​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부 활동이 증가했다. 이 시기에는 밤낮 일교차 등 기후 변화,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이 발병, 악화되기 쉽다. 그중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드러기의 정확한 인지와 주의가 필요하다.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약 15~20%가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대중적인 질환이다. 모양이 다양해 감별이 어렵고 치료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어느 순간 사라지기도 한다. 대부분 하루 안에 사라지지만 두드러기 혈관염이나 구진 두드러기 등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지속되기도 한다.

증상은 발진과 가려움이 전신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며 발현 후에는 계속 자극을 받아 팽진과 구진을 시작으로 염증과 진물이 생기게 된다. 발병 부위는 팔, 다리, 몸통, 가슴 등 전신에서 나타나며 허벅지, 엉덩이 등 민감한 부위에 생길 수 있다.

가려움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져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되면 출혈이 생기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어지러움을 비롯한 복통, 구토 등 인체의 유형과 원인에 따른 2차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두드러기 질환은 한의학에서 소화기계통의 기능 이상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소화기관이 제 기능을 못해 신체 내부의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순환을 통해서 피부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통해 두드러기 원인과 피부 보습 개선, 면역력 상승,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한다.

꾸준한 일상 관리도 개선을 위해 필요하며 피부에 열을 나게 하는 음식과 기름진 음식이 아닌 과일, 채소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숙면과 스트레스 관리, 술과 담배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