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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하며 자외선이 강한 때다. 여기에 미세먼지를 비롯해 꽃가루,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각종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의 경우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만성 습진 질환 중 하나인 지루성피부염은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거나 긁게 되면 2차 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인설)이 특징이며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그중에서도 눈썹, 코, 입술 주위, 귀와 겨드랑이, 가슴 등에 주로 발생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피지의 과다 분비와 진균 감염,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인은 물론 생후 3개월 전후의 유아에게도 발생한다.

치료를 위해 피지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이러한 치료법들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에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침, 약침 등을 직접 병변에 시술함으로써 국소부위의 염증을 치료하고 개개인에 맞춰진 한약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과 피지 분비 조절 기능을 높이게 된다.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치료가 아닌 몸 스스로가 질병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피부를 깨끗이 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므로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했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