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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왔지만, 평소 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마냥 달갑지 않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액의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어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다.

팔다리를 비롯하여 몸통, 눈꺼풀, 입술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환자들 중에서는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 소화기계통과 목소리가 쉬는 호흡기계통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두드러기는 발생 기간에 따라 분류한다. 음식물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하여 최대 6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 두드러기와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진단한다.

만성 두드러기는 만성으로 진행되어 고착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약물이나 치료에 대한 반응성이 많이 떨어져 있어 급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의 발병 원인을 내부 장기와 소화기계통 기능에 문제가 생겨 증상이 피부로 발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면역력이 감소해 소화기관이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독소 등이 배출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개선하고자 단순히 외부 병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로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며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여 피부를 재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