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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서 우리의 활동성 또한 높아졌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특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다양한 피부질환 중 두드러기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과도하게 땀을 배출하게 되면서, 특히 여름철에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인 두드러기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반점이 생기거나 빨갛게 부푸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주된 발병 부위는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민감한 곳을 포함하여 신체 어디에서든 나타날 수 있다.

간혹 증상이 심한 환자들 중에서는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 소화기계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목소리가 쉬는 호흡기계통에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두드러기의 가려움증은 발병 초기에는 가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점차 심해져 참기 힘들어진다. 특히 가려움증은 야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로 인해 숙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많은 환자들이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되는데, 이는 출혈 및 흉터가 남길 수 있고, 해당 부위를 통해 각종 세균이 침투하여 2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보통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대략 6주 이내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반복하여 나타난다면 이는 ‘급성 두드러기’라 부르고,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 두드러기’라 부르고 있다.

또한 두드러기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찬 공기나 물, 얼음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한랭 두드러기, 고온이 원인이 되는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의학계에서는 두드러기의 발병 원인에 대해 유전적 요인, 주거 환경,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소화기 계통에 문제를 일으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내부의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는데, 독소가 점차 쌓이게 되어 증상이 피부 겉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의 두드러기 치료는 외부 병변을 치료하면서 신체 내부의 면역력 상승 및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한다. 환자의 체내 면역력을 복구시키면, 신체는 스스로 질환을 극복하는 환경이 형성되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한다. 또한 침 치료를 병변에 직접 시술하여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 및 재생시키고, 환자에게 발생한 증상에 따라 약침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두드러기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인스턴트 음식이나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고, 육류와 함께 과일, 채소를 곁들인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여 폭식 및 과식을 하지 않고, 꼭꼭 씹어 천천히 식사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