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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을 참기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아토피로 인해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데, 이때 피부를 계속 긁게 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만약 아토피를 겪고 있는 환자라면 습하고 더워지는 시기에 더욱 세심한 피부 관리가 요구된다.

높은 재발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 아토피의 주된 증상은 극심한 가려움증과 열감, 진물, 발진 등이다. 초기에 피부가 붉어지면서 증상이 시작되며, 건조함 및 가려움을 동반하면서 병변에는 진물 등이 나타나게 된다. 주된 발병 부위는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전신에 거쳐 발생하게 된다.

아토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은 경우가 많다.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은 야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긁게 되면 환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투하여 진물 등의 염증과 2차 감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토피는 많은 이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방치하게 되면 외형적인 문제와 더불어, 그로 인한 우울감, 위축감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질환을 발견하였다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영구적인 피부 손상을 막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토피는 발병 원인이 다양하여 현재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주된 요인으로는 유전적·환경적 원인,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발병한다고 보고 있다. 증상 악화 요인으로는 온습도의 변화,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영향으로 인해 악화된다고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꾸준히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아토피는 치료를 위해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면역억제제, 항생제, 소염제 등 약제 치료가 존재하며, 해당 치료법은 증상에 대한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증상을 억누르는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금 재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에서의 발병 원인은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가 피부 겉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단순히 외부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가 아닌 원활한 혈액순환, 신체 면역기능 활성화 등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피부에 쌓여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하고, 침 치료를 함께 시행하여 환부의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약침 치료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하여 피부 조직의 재생을 돕는다.

과도하게 땀이 분비되는 여름철에는 적어도 하루에 1 회 이상 샤워를 하여 청결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부득이하게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모자와 선글라스, 양산 등을 지참하여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