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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민성이라고도 불리는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 노출 후 가려움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보통 손등, 목, 팔, 다리 등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호발한다.

햇빛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태양광선이지만 정확한 기전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빛에 의해 피부의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되어 일어나는 광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고 있다.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할 것으로 추측되며, 그 외 약물 성분(항생제, 진통제 등)이나 화학물질(자외선차단제, 향수, 소독약 등) 반응에 의해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햇빛 알레르기의 예방법은 광 자극을 피하는 것이다. 햇빛이 강렬해지는 봄, 여름에는 되도록 노출을 지양하고 모자, 선글라스, 긴팔, 긴바지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SPF 30 이상의 제품이 권장되며 외출 30분 전에 미리 도포하고 2~3시간 간격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세포가 태양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리는 것이 안전하며, 태양이 가장 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서양의학에서는 햇빛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효과를 보일 수 있으나 증상이 만성화되고 심한 경우에는 재발과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체 내부의 문제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햇빛 알레르기 질환 원인을 햇빛에 의해 변성된 피부 구성물이 일부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반응이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는 피부의 예민도를 낮추고 피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치료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