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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은 흔히 아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성장 과정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아직 면역체계가 완벽하게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만약 성장기의 아이들이 알레르기 질환을 겪게 되면 수면을 올바르게 취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여 다른 아이들에 비해 성장이 부진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및 알러지는 대표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외부의 환경이 갑작스레 변하거나 그로 인한 자극이 요인이 되어 이를 인체가 저항하거나 반응하는 히스타민 등 다양한 화학물질이 불특정 인원에게 과민 반응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원인은 대부분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는 꽃가루, 먼지,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 등에 의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유전적으로 양쪽 부모 모두 알레르기를 겪고 있다면 자식도 해당 질환이 발병할 수 있는 확률이 높고,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 정도의 확률을 가지게 된다.

​알레르기 질환의 대표적인 아토피 피부염은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부위에 가려움증이 나타나면서 홍반, 구진, 비늘과 같은 각질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발병 초기에는 약한 건조감과 가려움이 동반되지만, 증상이 점차 심해져 진물과 물집이 생기고 병변이 늘어나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15%가 해당 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며,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3가지가 있다. 발병 원인은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온도의 변화,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 진드기 등이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켜 나타나게 된다. 

비염의 종류는 감기로 인한 나타나는 급성 비염, 코막힘과 콧물 등의 증상으로 고생하게 되는 만성 비염, 맑은 콧물을 동반하는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인해 코 안쪽 혈관이 좋지 않아 나타나는 혈관 운동성 비염, 비염을 장기간 방치하여 코 안쪽 구조가 변형되는 비후성 비염 등이 있다.

천식은 기관지 질환으로, 호흡곤란과 천명, 기침,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주된 원인은 특정한 외부 자극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기관지 점막이 민감해져 기도의 광범위한 협착이 나타나 원활하게 공기를 배출하지 못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환자의 체질을 우선적으로 파악하여 치료를 시행한다. 아토피는 습열 체질과 건조 체질 등으로 나뉘는데, 두 체질은 특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나눠지게 된다. 또한 유소아기에 발병하는 아토피 질환은 비염, 천식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선천적으로 약한 폐 기능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한의학적 치료는 먼저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인체 기혈 순환 및 저하된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고, 염증을 배출시킨다. 또한 내성과 습관성이 없는 약침 치료를 통해 피부 면역, 재생력을 높여주게 된다. 침은 피부 면역체계 활성화 및 재생 효과를 나타낸다.

집안 내부를 자주 청소하여 항상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의류, 침구류 등은 일주일에 한 번 세척 및 건조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수분을 수시로 섭취해 주어 목 안과 코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녹황색 채소나 제철 나물, 과일을 자주 섭취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