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뜨거운 햇빛과 습한 온도로 인해 각종 

피부 질환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원인 중 하나가 
강력한 자외선 노출이다. 자외선이 강하고, 이에 
자주 노출되는 시기에는 두드러기 같은 피부질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두드러기는 얼굴이나 신체 곳곳에 빨갛게 부어

오르는 홍반으로 외관상 문제를 일으킨다.

두드러기의 증상은 발진과 가려움이 전신에 시작
되는 것이다. 이후 자극이 이어지며 팽진과 구진
을 시작으로 염증과 진물이 동반된다. 이밖에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 유발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드러기는 보통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
에 대수롭지 않은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
다. 이렇게 방치할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치료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

두드러기는 종류도 다양하다. 피부를 가볍게 긁는
등의 경미한 자극에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
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
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등이 있다.

두드러기는 단순한 피부질환이기보다는 몸 안의 
문제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내과적인 질환
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같은 이유는 만성적인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위장을 비롯한 소화기능의 문제가 같이 나타나게 
되면서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
가 많기 때문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열감이 느껴지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두드러기가 같이 발생되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한방에서는 소화기관의 문제를 회복
하고 체질개선 치료로 인체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
는 데 초점을 둔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한약을 통해 소화기관을 비롯한 내부
장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부에 침이나 약침 
치료를 통해 직접적으로 피부재생력을 강화해 
치료하게 된다.

두드러기는 치료와 함께 평소 식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피부에 열을 나게 하는 매운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과일, 채소 등과 같은 비타
민이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함으로써 인체 내부의

열 제어 능력을 증진 시켜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