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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봄철에는 두드러기와 같은 각종 피부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증가한다. 두드러기는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되며, 많은 이들이 피부가 가려울 때 손으로 긁거나 문지른다. 하지만 긁은 부위에 상처가 생겨 피부가 손상되어 세균 감염을 유발하고 심각하면 만성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두드러기는 국내 인구 중 약 2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발병하여 증상이 6~8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두드러기는 초기에 피부가 붉거나 하얗게 부풀어 오른다. 팔과 다리를 비롯해 몸통과 가슴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의 민감한 부위에도 생긴다. 증상과 종류에 따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후에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으로 구분된다.

두드러기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과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두드러기는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 의료진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의 발생을 내부 장기와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화기관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신체에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피부 겉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한방치료를 진행하여 면역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피부가 스스로 질환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여준다면 질환의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하고, 두드러기 발생 부위에 직접 시술하여 피부를 재생시키는 침 치료, 약침 치료를 시행한다.

두드러기는 피부 내부의 독소를 가장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있는데, 평소 식습관에서 독소의 누적이 가장 많이 쌓일 수 있으며 인스턴트 음식과 부패된 음식 등은 독소가 가장 많이 쌓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여 올바른 영양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