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원장입니다.

사타구니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고, 고름이 차지 않아 짜지지도 않는데 통증이 있고 점점 크기가 커진다면 단순한 모낭염이나 일시적인 종창보다는 화농성 한선염(HS)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타구니, 겨드랑이, 엉덩이처럼 땀샘이 많고 마찰이 잦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멍울이 생기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화농성 한선염의 전형적인 양상과 맞아떨어집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처음부터 고름이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고, 내부에서 염증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딱딱한 결절 형태로 커지다가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멍울 하나처럼 보여도 피부 아래에서는 염증이 퍼지거나 주변 조직과 유착되며 만성화되기 쉬워, 시간이 지나면 터지거나 흉터를 남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억지로 짜거나 자극하는 것은 오히려 악화를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화농성 한선염을 단순한 국소 염증으로 보지 않고, 체내 염증 반응, 면역 불균형, 습열 정체, 혈액순환 장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봅니다. 특히 땀이 많거나 마찰이 잦은 체질,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된 경우, 면역 반응이 과민해진 상태에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 치료는 ① 멍울의 통증과 염증 완화② 결절 크기 감소 및 진행 억제③ 고름 형성 예방④ 흉터와 재발 방지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초기에는 침 치료와 약침 치료, 사혈치료, 광선치료를 통해 멍울 부위의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통증과 압통을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이 과정에서 멍울이 더 커지거나 터지는 것을 막고,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동시에 체질과 증상 경과에 맞춘 한약 치료를 병행하여, 몸 안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땀샘 주변 조직의 회복을 돕습니다.

이미 재발을 반복했거나 멍울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단기적인 염증 치료에 그치지 않고 면역 균형과 체질 개선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병변이 생기는 빈도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화농성 한선염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도 중요합니다. 사타구니 부위의 마찰과 습기를 줄이는 방법, 땀 관리, 자극적인 음식·음주 조절, 체중 및 스트레스 관리까지 함께 안내해드려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예방합니다.

현재처럼 통증이 있고 크기가 커지는 멍울은 방치할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상태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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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신 날짜와 시간을 생각하시어 031-365-4779로 연락주시면 화농성 한선염 여부 확인과 현재 상태에 맞춘 치료 계획을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